모건스탠리의 한스 레데커 외환전략 헤드가 이끄는 리서치팀은 지난 11일자 보고서에서 "연기금과 보험사들이 유로화에 대한 순익스포져를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서 높이기 시작함으로써 유로화 강세가 지속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유로-파운드 환율이 내년 1분기에 1.02파운드까지 올라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파운드 환율은 유로화가 1999년 출범한 뒤로 줄곧 1파운드 아래에서 움직여왔다.
이 환율의 역대 최고점은 2008년 12월 기록한 0.98파운드다.
모건스탠리는 "파운드화는 경제성장 부진과 낮은 실질금리, 정치적 위험 등으로 그 자체로 약해질 것"이라면서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기업투자와 생산성을 압박해 실질금리를 낮게 유지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말 유로-파운드 환율 전망치는 0.91파운드로 제시했다.
유로-파운드 환율은 지난 1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전장대비 0.00128파운드(0.14%) 오른 0.90838파운드에 거래를 마쳤다.
이 환율은 올해 들어 6% 넘게 상승했다.
<유로-파운드 환율 추이>
※자료: 연합인포맥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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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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