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미국 채권금리 하락에 강세로 출발했다.

1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5분 전일 대비 5틱 상승한 109.15에 거래됐다. 증권사가 1천310계약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79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5틱 오른 124.05를 나타냈다. 은행이 313계약 사들였지만, 증권사가 126계약 팔았다.

미국채 금리는 물가지표 부진에 강세를 보였다. 10년물 금리는 0.36bp 떨어진 2.1923%, 2년물 금리는 2.86bp 떨어진 1.2980%를 기록했다.

시장참가자들은 미국채 금리에 동조해 약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대량 매도세가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미국채 금리 하락에 강세 출발했지만, 아직 북한 리스크가 이어지고 있어 장중 변동성이 커질지 지켜봐야 한다"며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가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국내는 공휴일을 앞두고 있어 강보합권 등락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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