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상하이증시는 7월 경제지표 발표 후 상승 폭을 낮추는 모습이다.

반면 선전종합지수는 7월 지표 둔화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14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8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57포인트(0.20%) 오른 3,214.60을 나타냈다.

지수는 지표가 발표되기 직전 3,219까지 올랐으나 이후 고점을 소폭 낮추는 모습이다.

선전종합지수는 같은 시각 전장보다 19.59포인트(1.06%) 상승한 1,862.19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7.0%와 전달 7.6% 증가를 모두 밑돈 것이다.

7월 소매판매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인 10.8%와 전월치 11.0% 증가를 하회했다. 1~7월 누적 고정자산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해 역시 시장 예상치와 전달까지의 누적치인 8.6% 증가에 못 미쳤다.

그동안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의 금융 디레버리징과 부동산 과열 억제 등의 이유로 하반기 경기가 둔화할 가능성을 우려해왔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로 총 2천1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으나 만기도래한 물량이 같아 순공급 규모는 제로(0)에 그쳤다.

인민은행은 지난주 역 RP로 300억 위안을 순회수해 유동성 흡수 기조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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