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미국 채권금리 강세의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1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7bp 하락한 1.793%, 10년물은 2.1bp 내린 2.282%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9.14를 나타냈다. 은행이 3천350계약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4천886계약을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9틱 상승한 124.09에 거래됐다. 은행이 270계약을 사들였다. 투신이 274계약을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는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세에 주목할 것이라고 전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미국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인 여파로 국내 시장도 소폭 강세로 출발했다"면서도 "연휴 휴가 모드와 외인 매도세가 지속하면서 가격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환율이 다시 빠져 환율 동향과 오는 수요일 입찰을 주목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7-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0.7bp 내린 1.793%에 장을 시작했다.

국고 10년 지표물은 17-3호는 1.7bp 하락한 2.286%에 시작한 후 비슷한 수준이 이어졌다.

미국채 금리는 물가지표 부진에 강세를 보였다. 10년물 금리는 0.36bp 떨어진 2.1923%, 2년물 금리는 2.86bp 떨어진 1.2980%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4틱 이내의 변동성을 보였다. 10년 국채선물은 20틱 내외에서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5천 계약가량 순매도했지만, 10년 국채선물은 47계약 소폭 순매수했다.

KTB는 약 2만6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401계약 증가했다. LKTB는 1만4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181계약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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