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코스피는 14일 미국 증시에서 불어온 훈풍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1포인트(0.63%) 오른 2,334.22에 마감됐다. 장 초반 2,340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상승 폭이 다소 줄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천520억원, 1천17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3천54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45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880억원 매수 우위를 보여 총 835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물가 지표가 부진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지연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각각 0.85%, 1.61% 올랐다.

SK하이닉스는 6.03% 강세였고 현대차는 1.76% 상승했다. POSCO는 2.52% 올랐다.

하반기 실적 기대감에 한화케미칼이 5% 이상 상승했다. 코스피 반등에 증권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며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가 각각 1.13%, 1.98%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55%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반면 섬유·의복업종은 1.47% 내려 가장 부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포인트(0.16%) 오른 629.37에 거래됐다.

yjhwa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