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북한 관련 이슈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비드에 전 구간에서 상승했다.

14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10원 오른 마이너스(-) 7.40원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오른 -3.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상승한 -1.15원에, 1개월물도 전 거래일보다 0.05원 상승한 -0.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와프포인트는 역외 비드가 되살아난 영향에 상승했다. 특히 1개월물은 -0.20원까지 오르기도 하는 등 활발한 역외 비드를 반영했다.

광복절을 앞둔 징검다리 휴일이라 에셋스와프 물량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탐넥(T/N·tomorrow and next) 등 하루물은 '파(0.00)' 수준을 유지하면서 여전히 단기물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도에 따른 롤오버 수요도 하루물 하단 지지력을 제공했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북핵 리스크가 축소되면서 시장이 과열됐던 부분이 다소 가라앉았고 하루물 비드가 계속 받쳐지는 게 단기물 하단 지지의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며 "계속 달러 유동성 수급이 괜찮으니까 역외 비드가 나오는 게 자연스러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전에는 연기금 등 에셋스와프 물량이 있었으나 장 막판에 다시 비드가 살아났다"며 "최근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매도했으나, 역송금으로 나가지 않는 한 롤오버도 해야 하니 결제 날짜 맞춰서 탐넥에서 '셀 앤 바이' 수요가 강해지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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