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오리온그룹은 지난 상반기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의 합산 기준 매출액 8천818억원, 영업이익 52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리온의 상반기 영업이익과 매출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64%, 24% 각각 감소했다.

중국 법인은 지난 3월부터 발생한 사드 여파로 현지화 기준 37.3% 매출 역신장했다.

제과 법인별 매출을 살펴봐도 중국법인만 42% 역신장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다만 러시아 법인은 연일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초코파이'의 활약에 힘입어 현지화 기준 13.9%(한화 기준 35.3%) 성장했다. 러시아법인의 제과부문은 매출이 33% 성장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는 사드 여파로 인한 중국 법인의 일시적 부진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의 감소가 불가피했다"며 "중국에서 20년 넘게 다져온 브랜드파워와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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