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미국과 북한의 군사적 긴장이 소강상태에 들어가자 상승했다.

1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8.82포인트(0.9%) 오른 3,237.36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9천만수(手:거래단위), 거래규모는 2천91억위안으로 줄었다.

선전종합지수는 37.17포인트(2.02%) 상승한 1,879.77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2억300만수, 거래규모는 2천630억위안으로 줄었다.

중국 증시는 북한 위기가 소강 국면에 진입하고, 저가 매수를 노린 자금이 유입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최근 하락세가 가팔랐던 창업판(chinext)은 이날 2.95% 급등했다.

미즈호뱅크는 아시아 증시에서 전쟁 가능성의 감소를 반영하는 시장 가격 재평가가 있었다고 말했다.

허버트 맥매스터 미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 미국의 주요 당국자들은 전쟁의 임박을 부인하면서 외교적 해법을 강조했다.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는 등 주식 시장에 악재도 있었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7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6.4% 증가해 전월치인 7.6%를 크게 밑돌았다.

소매판매도 10.4% 늘어 전월치(11.0%↑)와 예상치(10.8%↑)를 하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중국 기업의 미국 지적 재산권 침해를 조사하라고 명령할 것으로 보인다.

신비정보(002230.SZ)가 상한가를 나타내고 항생전자(600570.SH)가 6.75% 오르는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희토류 등이 상승했고, 은행, 철도운수 등은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1.36% 오른 27,250.23에 마감했다.

항셍H지수는 1.27% 상승한 10,707.24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는 북한 위기가 다소 가라앉는 모습을 보이면서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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