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10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이 14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상반기에 상여금 없이 급여로만 10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SK는 "이사보수지급기준에 따라 2017년 이사보수 한도 범위 내에서 직책(대표이사), 직위(회장),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매월 1억6천700만원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인 조대식 SK 사장은 급여 5억원과 상여금 13억8천만원을 합쳐 총 18억8천만원의 급여를 상반기에 받았다.

김창근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은 급여 10억원과 성과금 15억원 등을 합쳐 총 25억500만원을 수령했고, 정철길 전 SK이노베이션 사장은 퇴직소득 6억4천900만원을 포함해 총 24억6천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급여 없이 14억9천만원의 상여금을 보수로 받았다.

아울러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반도체 호황의 영향으로 상반기 13억9천만원의 보수와 별도로 주식매수선택권 29만8천800주를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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