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지난주 북미 갈등으로 인해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가 급등한 것이 과장된 반응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크레딧스위스 이코노미스트들은 투자노트에서 "다른 자산에서는 변동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달러와 한국 원화의 경우 급격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들은 "변동성지수 급등이 다소 과장된 움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북미 갈등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불안감이 커지며 지난주 VIX 지수는 올해 최고치까지 급등했다. 또한, 변동성 지수의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인 VVIX 지수 역시 2015년 8월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날 뉴욕 증시에서 VIX 지수는 다시 내리며 12.55선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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