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올해 금리가 한 차례 더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 보도했다.

이날 한 매체와 인터뷰를 한 더들리 총재는 통화 완화 정책과 관련해 "경제 전망이 어떻게 발달하는지에 따라 달려 있다"면서 "내 기대와 부응하게 전망이 발달한다면 올해 한 차례 금리가 더 인상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내 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이 올해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는 가운데 이 같은 발언이 나온 것이다.

더들리 총재는 물가와 관련해서도 "현재 물가는 2% 성장 경로에 와 있다"면서 "2%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견고한 고용 시장 상황은 곧 물가 압력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만약 경제가 계속해서 상향 흐름을 보이고 고용 시장이 타이트해진다면 더 높은 임금이 물가를 끌어올리는 지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 시장과 관련해서는 "금융 시장 안정성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면서 "현재 자산 가격은 경제 상황과 충분히 일치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 "9월부터 축소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은 합리적이며 곧 축소가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차기 연준 후보로 거론되는 개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관련된 질문에 더들리 총재는 "합리적인 후보"라면서도 "연준 후보들을 평가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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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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