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7월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9개월 연속 증가한 488억 달러로 확정됐다.

관세청은 15일 7월 통관기준 수출과 수입이 각각 488억 달러와 386억 달러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발표된 속보치에 견줘 수출은 변함이 없고, 수입은 382억 달러에서 소폭 늘었다. 무역수지는 103억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작년 7월 대비 수출과 수입은 19.5%와 15.5%씩 늘었다. 수출은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 폭이기도 하다.

품목별로 반도체(60.9%)와 선박(219.7%), 승용차(7.4%), 석유제품(0.7%) 등이 증가했고, 자동차부품(-12.2%)과 무선통신기기(-24.5%) 등은 감소했다.

반도체는 중국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D램 및 집적회로를 많이 수출됐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6.6%)과 미국(7.0%), EU(10.2%), 베트남(30.1%)에서 수출이 늘었다. 베트남은 18개월, 중국은 9개월 연속 증가세가 유지됐다.

중남미(-7.5%)와 중동(-5.4%)은 줄었다.

수출중량(순중량)은 석유제품 부진으로 감소(-1.3%)로 전환했다. 수출단가(21.1%)는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입은 석유제품(-9.1%)과 의약품(-6.2%)이 줄었지만, 원유(7.4%)와 석탄(78.2%) 등은 증가했다.

원유 수입단가는 배럴당 48.5달러로 전월 51.7달러에서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4.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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