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15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과 북한 간의 긴장이 완화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 10시 9분 현재 전장 대비 0.60엔(0.55%) 높은 110.20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3거래일 만에 110엔선 위로 올라섰다.

지난 한 주 동안 고조됐던 미국과 북한의 갈등 국면이 일부 해소되면서 안전 통화인 엔화가 달러화에 상승한 결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한 발언에 북한이 괌 포위 사격을 거론하며 맞대응해 지정학적 우려가 커졌지만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전쟁임박설을 부인하고 외교적 해법을 찾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계감이 완화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올해 금리를 한 번 더 올릴 것이란 기대가 커진 것도 달러-엔 환율을 떠받쳤다.

연준 3인자인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인터뷰에서 경기가 예상대로 흘러갈 경우 올해 금리가 한 번 더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25bp 올릴 가능성을 46.8%로 보고 가격에 반영했다.

이 확률은 지난 11일 36.7%였으나 10%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15일 달러-엔 환율 동향>

y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