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중국 증시는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

1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3.90포인트(0.43%) 오른 3,251.26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8천200만수(手:거래단위), 거래규모는 2천46억위안으로 줄었다.

선전종합지수는 7.52포인트(0.40%) 상승한 1,887.28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9천만수, 거래규모는 2천506억위안으로 줄었다.

중국 증시는 북한 리스크 완화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강세를 보였다.

지난 한 주 동안 고조됐던 미국과 북한의 갈등은 해소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한 발언에 북한이 괌 포위 사격을 거론하며 맞대응해 지정학적 우려가 커졌지만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전쟁임박설을 부인하고 외교적 해법을 찾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계감이 완화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전날 전략군사령부를 시찰하면서 괌 포위 사격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당분간 미국의 행태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소식도 긴장감을 누그러뜨렸다.

당장 괌 포위 사격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IG의 징이판 전략가는 "미국과 북한의 마찰이 잦아들어 투자자들이 증시로 돌아오고 있다"며 "자신 있게 저가 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상은행이 2.19% 올랐고 신화보험과 해천미업이 각각 2.16%와 1.46%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28% 내린 27,174.96에 마감했다.

항셍H지수는 0.29% 상승한 10,738.00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는 북한 위기가 다소 가라앉는 분위기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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