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국의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CNBC가 15일 보도했다.

미국과 북한 간의 갈등이 잠잠해지면서 전날 10년물 수익률은 2.21%까지 올랐다.

그러나 디스럽티브 테크놀로지 어드바이저스의 맥스 울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에 압력이 높아지고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의 투자를 늘리면서 10년물 수익률은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울프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의 약점들이 두드러지면서 10년물 수익률은 2%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2016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어 그는 "국채 수익률은 변동성지수(VIX)보다 더 나은 공포지수"라면서 "VIX 지수보다 국채 수익률이 전반적 시장의 건전성을 더욱 잘 나타내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뿐 아니라 찬티코 글로벌의 지나 산체스 최고경영자(CEO) 역시 "현재 상태에서 10년물 수익률의 하방 압력을 가리키는 요소들이 있다"면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것은 국채 수익률을 끌어내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산체스 CEO는 이어 "북한과 미국 간의 갈등이 누그러지긴 했지만, 이 또한 채권 금리를 끌어내릴 수 있다"면서 "채권 시장의 이러한 모습은 주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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