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공식적으로 홀푸드마켓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160억 달러의 회사채를 발행하겠다고 15일 발표했다.

미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아마존에 대해서 'Baa1' 등급을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무디스의 찰리 오쉐아 부대표는 이번 등급 전망 조정은 최근 부채 증가에도 홀푸드 인수가 아마존 신용도에 긍정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에 따르면 거의 500개 매장을 가진 홀푸드는 아마존이 성장을 시도했던 오프라인 매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해준다.

무디스는 아마존의 투자등급은 아마존 클라우드 사업 성과도 반영하는 것이라며 이 사업은 회사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다만 아마존의 전략과 재정 정책에 투명성이 부족하다며 새로운 성장 계획에 대규모 투자에 나서면서 영업이익에 변동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아마존은 87억4천600만 달러의 부채를 갖고 있다.

마켓액세스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아마존 채권은 2024년 만기물로 연 2.661%에서 거래되고 있다.

libert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