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비트코인이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고 15일 CNBC가 보도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장중 4천483.55달러까지 오르면서 또 한 번 신기록을 세웠다. 다만 이날 장중에 심한 출렁임으로 4천265.29달러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비트코인의 최고기록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무려 735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CNBC는 일본에서 수요가 늘어나며 비트코인 랠리가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면서 기관투자자들의 수요 등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CNBC는 만약 비트코인이 주식이었다면 현재 뉴욕 증시 S&P500지수에서 74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주식이 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S&500에서 어도비와 넷플릭스 뒤를 바짝 추격하는 것이다. 어도비의 시가총액은 736억 달러, 넷플릭스의 시가총액은 738억 달러다.

이미 비트코인은 페이팔과 코스트코, 세일스포스 등과 같은 주식의 시가총액을 따라잡았다.

또한, 나스닥지수에서는 24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주식 종목이 된다고 CNBC는 설명했다.

물론 비트코인은 주식이 아닌 상품 혹은 외환으로 여겨지고 있다.

비트코인의 단기 전망과 관련해 전문가들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스탠드포인트 리서치의 로니 모아스는 비트코인의 목표치를 2천500달러 상향 조정하면서 비트코인이 내년 7천5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큰 조정이 오기 전에 단기적으로 오르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smwoo@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