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깃 광고(Target Marketing)란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무차별적 홍보를 하는 것이 아니라 표적을 확실하게 설정한 뒤 개개인 특성에 맞춰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다.

핀셋으로 집어내는 것처럼 특정 고객층만을 공략해 핀셋 마케팅으로도 불린다.

주로 백화점이나 수입차 업체 등 유통업계에서 초우량고객(VVIP)과 최우수고객(MVG)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활용돼 왔다.

최근에는 가입자 포화로 업계 성장이 정체된 통신업계가 우량고객 중심으로 타깃 광고를 펼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10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출시 예정인 '타깃 광고 플랫폼' 테스트 성과를 내놓았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신작 영화에 관심 가질 만한 이용자를 타깃으로 광고를 보여주니 예매율이 2배 늘었다"며 타깃 광고의 효과를 설명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도 이용자 성향을 파악해 각각에 맞는 스폰서광고를 노출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개인 인스턴트메신저 창에도 타깃 광고를 띄우기 위한 베타테스트를 태국과 호주 등에서 진행 중이다.

한편, 타깃 광고와 관련해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구글은 지난 6월까지 이용자들이 주고받은 메일 내용을 검색해 타깃 광고를 해왔다. 이에 개인정보를 무작위로 수집해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구글은 올해 말까지 타깃 광고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증권부 이민재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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