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미국 채권금리 상승에 약세로 출발했다.

1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3분 전일 대비 4틱 하락한 109.05에 거래됐다. 은행이 583계약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75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1틱 내린 123.6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732계약 사들였지만, 증권사가 1천163계약 팔았다.

미 국채 금리는 지표 호조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5.26bp 오른 2.2746%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아시아 금융시장이 북한 리스크에서 벗어나며 위험자산으로 옮겨가는 모습을 보였는데, 미국 금리가 상승하면서 약세로 출발했다"며 "외국인 3년 국채선물 누적 순매수가 연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외국인 동향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날 부총리와 한은 총재 오찬 회동에서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발언이 나올지도 관심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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