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한국타이어가 국내 타이어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국제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한국타이어는 16일 국내 타이어업계 최초로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와 무디스로부터 각각 'BBB'와 'Baa2' 신용등급을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S&P의 BBB와 무디스의 Baa2는 국제신용평가사의 등급표시 방법의 차이일 뿐 A 신용등급 바로 아래인 BBB 등급에서 두 번째로 높다는 점에서 사실상 동일하다.

한국타이어는 BBB 이상의 신용등급을 보유한 국내 비금융 민간기업은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등 약 20개 개업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쟁사 대비 높은 운영 효율성과 수익 창출력을 보유하고 있고, 매우 견고하고 안정적인 재무위험 관리정책을 바탕으로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한국타이어는 전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신용등급 획득으로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서의 위상 제고와 더불어 해외 파트너사, 투자자에 객관적인 대외신뢰도 제고, 국내외 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 등에서 유리한 지위를 획득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국내 타이어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것으로,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가 입증됐다"며 "당장은 아니더라도 향후 해외에서 차입이나 투자를 받는 데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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