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약세를 이어갔다.

1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2시 6분 전일 대비 4틱 하락한 109.05에 거래됐다. 은행이 6천581계약 순매수한 반면, 증권사가 5천42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7틱 내린 123.59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602계약 사들였지만, 증권사가 3천657계약 팔았다.

이날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오찬회동을 가졌지만,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오찬에서 별다른 내용 없이 원론적인 대화만 오간 것 같다"며 "외인은 3년 국채선물을 팔고 있는데 10년 선물은 사고 있어 영향이 상쇄되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리스크가 후퇴하면서 주식시장은 만회 중이지만, 채권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모습이다"며 "국고채 10년물 입찰도 그다지 호조를 보이지 않아 당분간 약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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