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1엔 하락한 110.63엔을 기록했다. 15일 오후 5시 도쿄 환시에서 기록한 110.33엔 대비 0.30엔 높다.
지난 14일 한때 108엔대로 밀렸던 달러-엔 환율은 지정학적 우려 진정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110엔대로 되돌아왔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늘어 작년 12월 이후 최대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양호한 경제 지표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다만 도쿄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둔 경계감에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했다.
FOMC 의사록은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3시에 발표된다.
한 일본 증권사 관계자는 의사록이 매파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연준이 이르면 12월에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시장이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장이 좀 더 반영하기 시작한다면 달러가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0.0006달러(0.05%) 상승한 1.1739달러를, 유로-엔 환율은 0.09엔(0.07%) 상승한 129.90엔을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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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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