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인도 중앙은행이 연내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가 전망했다.

16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BOA메릴린치는 인도 물가 상승과 경제 성장세가 느리다며 중앙은행이 12월에 기준금리를 25bp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 중앙은행은 이달 2일 기준금리인 환매조건부채권(RP, 레포) 금리를 6%로 25bp 인하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첫 인하로, 이로써 인도 기준금리는 2010년 11월 이후 6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7월 인도 소매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36% 상승했다. 6월 기록한 1.46%와 시장 예상치인 2.05%를 웃도는 수치다.

BOA메릴린치는 7월 물가가 크게 오른 것은 토마토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은행은 여전히 높은 금리가 인도의 산업생산 회복세를 가로막고 있으며, 최근 달러 약세와 지지부진한 유가 움직임으로 수입 물가 하락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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