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6일 아시아증시에서 도쿄증시는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하락했고 대만증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약세로 하락했다.

중국증시는 상하이 시장이 조정 장세를 나타냈지만 선전 증시는 상승했고 홍콩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일본 = 도쿄증시는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하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24.03포인트(0.12%) 내린 19,729.28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0.21포인트(0.01%) 낮은 1,616.00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가 마감을 앞두고 소폭 내렸다.

미국과 북한의 갈등 국면이 해소되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나 긴장감이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다음 주에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한미합동군사연습이 진행되는 등 한반도에 대한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증시에 방향성을 제시해주지 못했다.

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마감가 수준인 110.64엔을 기록했다.

IG의 크리스 웨스턴 시장 전략가는 미국과 북한 간의 긴장 완화에 따른 반등 랠리가 잠시 멈췄다고 평가했다.

간밤 뉴욕 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02% 올랐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5%와 0.11% 하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이 0.24% 밀렸고 도요타와 소프트뱅크는 1.29%와 0.27%씩 낮아졌다.



◆대만 = 대만증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약세로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20.77포인트(0.20%) 낮은 10,290.39에 장을 마쳤다.

하락 개장한 가권지수는 장중 잠시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대체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가권지수는 하루만에 되밀리면서 10,300선을 다시 내줬다.

종목별로 보면 시가총액 1~2위 TSMC와 훙하이정밀은 각각 0.47%, 0.43% 내렸다.

라간정밀은 0.62% 밀렸고, 푸방금융지주는 1.05% 하락했다.



◆중국 = 중국증시는 상하이 시장이 조정 장세를 나타냈지만 선전 증시는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81포인트(0.15%) 내린 3,246.45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7천700만수(手:거래단위), 거래규모는 2천8억위안으로 줄었다.

선전종합지수는 11.10포인트(0.59%) 상승한 1,898.39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2억1천700만수, 거래규모는 2천903억위안으로 늘었다.

중국 증시는 상하이증시가 조정 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선전종합지수와 창업판은 강세를 나타냈다.

창업판(chinext) 지수는 1.48% 올랐다.

상하이증시의 조정은 대형주 투자자들이 최근 상승 뒤 차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15일 최근 주가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다가가고 있고, 증시 안정성도 더 증가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를 내놨다.

인민은행은 16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로 1천800억위안의 대규모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롄핑(連平) 교통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통화 정책이 계속 긴축적이지는 않겠지만, 지급준비율 인하 등 전면적인 정책 전환도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방대탄소(600516.SH)는 상하이거래소가 종목 투자자의 위법 행위를 처벌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를 나타냈다.

장신과기(300088.SZ)는 1.5% 올랐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등이 상승했고, 비철금속 채굴, 시멘트 등이 하락했다.



◆홍콩 =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234.11포인트(0.86%) 상승한 27,409.07에 거래를 마쳤고, 항셍H지수는 79.88포인트(0.74%) 상승한 10,817.88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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