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미국의 대통령 선거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금리 하락에도 주택담보대출 신청자 증가세는 미미했다.

16일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주 총 주택담보대출 신청자가 전주대비 0.1%(계절조정치) 증가했다. 1년전 보다는 22% 감소했다.

30년 만기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주의 4.14%에서 4.12%로 하락했다.

통상 금리의 급격한 하락은 재융자 수요를 증가시키지만, 재융자 신청자는 전주비 2% 늘어나는 데 그쳤고, 전년비로는 40% 줄었다.

MBA의 마이크 프라탄토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11월 대통령 선거 주간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며 "투자자들이 북한 우려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환경에서 안전자산을 찾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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