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 은행 PNC 산하의 자산운용사가 최근 뉴욕증시의 장기 강세장이 마지막 구간일 수 있다고 16일 진단했다.

PNC 운용의 빌 스톤 수석 투자 전략가는 미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해, "심지어 5%의 되돌림도 없이 정상보다 훨씬 오래 강세장이 지속하고 있다"며 "나는 사람들이 조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운용사에 따르면 전일까지 시장은 5%의 되돌림 없이 281 거래일을, 10%의 조정 없이 375 거래일을 보냈다.

이는 5%의 되돌림이 평균 50일, 10%의 조정은 167일 만에 오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긴 기간이다.

스톤 전략가는 두 가지 요소가 현재의 시장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진단했다.

우선 스톤은 "정책 전체가 지금 시장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세제개편안 같은 일부 정책은 월가에서 주로 논의됐지만 해외 자본의 본국 환류 같은 것은 시장 전망을 크게 바꾸지 못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또 스톤은 세계 경제 성장이 순풍 속에 있지만, 이 방향이 바뀐다면 더 우려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톤은 하지만 당분간 미 경제 성장은 강해 보이고, 세계 경제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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