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구본열 기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두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의견 충돌이 확인돼 하락했다.

해외브로커들은 17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135.60원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41.50원) 대비 5.65원 내린 셈이다.

7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많은 위원은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오랫동안 2%를 밑돌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부 위원들은 물가상승률 부진을 이유로 기준금리 인상을 보류하자는 태도를 보였다.

반면, 또 다른 위원들은 고용시장 개선과 높은 주가 수준을 고려하면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2% 목표를 넘어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위원들은 자산축소에 대해서는 조만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달러-원 1개월물은 1,138.00~1,141.50원 사이에서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110.76엔에서 110.21엔으로 내렸고, 유로-달러 환율은 1.1767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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