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7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9천억 원과 제기금 및 공자기금 2조 원, 한은 RP 매각 만기 10조 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반면, 국고여유자금 환수 1조 원과 국고채 납입 1조5천억 원, 통안채 발행 2조2천억 원, 한은 RP 매각 10조 원, 화폐발행 2천억 원, 세입 3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1조1천억 원과 국고채 조기상환 1조2천억 원, 통안채 만기 1조1천억 원, 통안계정 만기 5조 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2천300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다. 반면, 통안채 발행 1조9천600억 원과 통안계정 9조 원, 화폐발행 2천500억 원, 세입 8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통안채 발행 등으로 당일 지준 마이너스 폭이 커질 전망이다"며 "레포는 제기금 및 공자기금 운용, 건보 자금 유입 등 운용사 및 신탁부 매수 여력이 더욱 증가해 자금 잉여세가 지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1조1천525억 원 부족, 지준 적수는 17조7천433억 원의 잉여를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214%, 전체 거래량은 11조6천653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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