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17일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요소를 정량 평가해 투자하는 '삼성 착한책임투자펀드'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책임투자(SRI; Sustainable and Responsible Investment)란 기존의 재무 요소 평가뿐만 아니라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 지배구조(Governance) 등에 대한 평가를 함께 고려하는 투자방식이다.

국내 증시의 지배구조 투명성이나 배당성향이 글로벌 최저수준에 머물고 있으나, 최근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신정부의 기업지배구조 개선 의지 등 사회적 분위기가 이러한 책임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 삼성액티브운용도 펀드 출시를 결정했다.

ESG 평가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자문을 받아 진행한다.

신승훈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삼성착한책임투자 펀드는 장기 성장성을 훼손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양하고, 우수한 지배구조, 지속가능경영으로 주주들의 가치를 높이는 기업에 투자한다"며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기존 배당주펀드의 장점에 기업 지배구조 개선 요소를 더해 장기수익을 추구하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펀드"라고 설명했다.

삼성착한책임투자 펀드 수수료는 A클래스가 선취판매수수료 1.0% 이내이며 환매수수료는 없다. 펀드 연보수는 1.32%이며, C클래스 기준 연 1.66%다.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에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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