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9분 전일 대비 8틱 상승한 109.12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927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이 1천65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7틱 오른 123.86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351계약 사들였지만, 증권사가 597계약 팔았다.
전일 미 국채 금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4.74bp 내린 2.2272%를, 2년물 금리는 1.62bp 하락한 1.3343%를 나타냈다.
일부 FOMC 위원은 물가 불확실성을 이유로 기준금리 인상을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강화된 것 같다"며 "오늘은 어제 약세를 되돌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외인이 3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다"며 "그간 매도세를 이어 온 외인의 투자 흐름이 바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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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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