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필리핀의 경제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내년 초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힘을 얻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5%를 기록,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전문가를 대상으로 집계한 예상치 6.3%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일부 분석연구원들도 내년 초 필리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계속 유지했다.

필리핀의 물가상승률은 올해 평균 3.1%를 나타내 정부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쳤지만, 경제성장세가 탄력을 받으면서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유지되는 모습이다.

필리핀 중앙은행은 지난 10일 정례 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0%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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