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LG전자는 미국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시장에서 3년 내에 '톱5'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쿠킹/빌트인BD 담당 송승걸 전무는 17일 강남구 논현동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공개 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부터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소개했지만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프리미엄 제품을 가지고 고객층의 마음을 사고 제품군을 다 갖추는 것은 올해가 원년"이라면서 "내년부터 3년 정도 지나면 미국시장 내에서는 톱5 정도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전무는 "한국시장은 이제 막 시장이 태동했고 현재도 일반 빌트인은 선두지만, 초프리미엄 새로 만들어 새로운 생활공간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현재 밀레와 서브제로&울프, 모노그램 등 세계적인 빌트인 브랜드들이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H&A 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가 "60평 이상, 고급빌라, 단독주택 거주자가 타겟이 되지 않을까"라며 초프리미엄 빌트인 고객층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소형 아파트를 위한 것부터 큰 저택, 단독주택까지 솔루션을 다 넓혔다"면서 "쇼룸의 지하 1층에 가면 디오스 브랜드가 있어 형편에 맞도록 원하는 제품을 구할 수 있는 옵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1천만원 미만 패키지부터 1억 이상의 패키지까지 다 구성돼 있다고 노영호 LG전자 빌트인 사업실 실장이 말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설계에 참여한 미국의 유명한 건축가 톰 메인은 "길을 걸어가는 행인들이 들어가보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다"며 "고객들이 들어와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를 마시면서 쉬다 갈 수 있는 공간, 외부에서 안으로 들어와 이 공간을 느끼고 일부가 되는 사회적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LG전자의 쇼룸이 "굉장히 혁신적이며 과학기술로 가득 차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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