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쿄증시는 엔화가 상승한 영향으로 내리막을 걸었다.

17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26.65포인트(0.14%) 내린 19,702.63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18포인트(0.07%) 낮은 1,614.82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장중 등락을 반복했으나 마감을 앞두고 약세로 돌아섰다.

엔화가 강세를 달리며 증시를 짓눌렀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110엔 아래로 떨어지며 하락했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상 시기를 두고 이견을 보인 데다 미국 정치권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달러화가 미끄러졌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40엔(0.36%) 밀린 109.78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엔화가 달러화에 강세란 의미로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증시 약세 재료다.

한편, 일본 재무성은 지난 7월 무역수지가 4천188억엔(약 4조3천220억 원) 흑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지난달 수출과 수입은 전년 대비로 각각 13.4%와 16.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개별 종목별로는 도요타가 0.30% 밀렸고 미쓰비시UFJ파이낸셜과 미즈호파이낸셜은 0.94%와 0.41%씩 낮아졌다.

y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