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된 가운데 북한발 리스크가 약화돼 상승했다.

17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10원 오른 마이너스(-) 7.30원에, 6개월물은 전일보다 0.10원 오른 -3.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1.15에, 1개월물은 전일보다 0.05원 상승한 -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와프포인트는 탄탄한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스프레드 비드를 바탕으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북한발 리스크오프(위험자산 회피)가 수그러들었고 미국 금리 인상 이슈가 크게 물러난 영향이 반영됐다.

리스크가 완화된 가운데 탐넥(T/N·tomorrow and next) 등 하루물도 '파(0.00)' 수준을 유지하면서 단기물 강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저점 매수 심리가 충만해졌고 NDF를 통한 역외 스프레드 비드가 많이 들어오다 보니 스와프포인트가 상승했다"며 "북한 이슈가 물러났고 FOMC에서 대차대조표 축소 이슈 또한 이미 노출된 상황이라 비드가 강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달 말 잭슨홀과 9월 FOMC에서도 특별한 이슈가 없을 거란 기대가 커졌다"며 "휴가철이라 에셋스와프 물량 또한 많지 않은 점도 스와프포인트 상승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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