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원자재 관련주 주도로 상승했다.

1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1.98포인트(0.68%) 오른 3,268.43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억400만수(手:거래단위), 거래규모는 2천284억위안으로 늘었다.

선전종합지수는 11.0포인트(0.58%) 상승한 1,909.38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2억2천400만수, 거래규모는 2천970억위안으로 늘었다.

이날 중국 증시에서는 원자재 주와 혼합소유제 개혁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다롄상품거래소에서는 중국 철광석 선물 가격이 장중 7% 넘게 뛰는 등 원자재 가격이 출렁였다.

노천석탄(002128.SZ), 건신광업(000688.SZ) 등이 상한가를 나타냈다.

혼합소유제 관련주인 중국핵건(601611.SH)도 상한가를 나타냈고, 운남문산전력(600995.SH)은 6.5% 올랐다.

혼합소유제 개혁 시범 기업인 차이나유니콤(600050.SH/00762.HK)에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 등이 117억달러를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차이나유니콤은 현재 거래 정지상태다. 혼합소유제 개혁 대상은 전력, 석유, 천연가스, 철도, 민영 항공, 통신, 국방 등 영역에 두루 걸친다.

화창증권도 국방주 등 혼합소유제 개혁 관련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국무원이 16일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개방을 확대하겠다고 천명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국무원은 개방의 세부적인 내용은 발표하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수상운수, 선박제조 등이 상승했고, 양조, 전자설비 등은 하락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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