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네덜란드 은행 ING는 유로화가 다음 주 예정된 잭슨홀 심포지엄 후에 1.15달러로 내려갈 것이라고 17일 예상했다.

이날 뉴인포맥스(6411화면)에 따르면 오전 8시10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1.1696달러에 거래됐다. 전장 종가는 1.1769달러다.

은행은 유럽중앙은행(ECB)이 더 신중한 신호를 보일 수 있고, 시장은 통화정책에 민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은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에 대한 시기와 속도에 대한 공격적인 기대가 잦아드는 것은 유로화가 더 오르기 전에 우선 하락할 것이라는 우리의 견해와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은행은 유로화 강세론자들은 너무 일찍 테이퍼링을 반영해오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ECB가 최근 의사록에서 조기 긴축정책에 대해서 우려하는지에 관한 단서를 주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일 유로화는 다음 주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ECB의 테이퍼링 발표가 없을 것이라는 기대로 달러화에 내렸다.

외환 전략가들은 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잭슨홀에서 아무런 정책 신호를 보내지 않고, 가을까지 연기할 것이라는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한 외신 보도가 있었다며 이는 기존 시장 기대와는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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