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투자 기관이나 큰손 개인 투자자의 자금을 뜻하는 '스마트머니'가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이 아닌 다른 기술주로 옮겨가고 있다고 17일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애널리스트들과 투자전문가들의 추천 종목과 기업 실적을 조사하는 팁랭크스는 8월 들어 FAANG 주식들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전했다.

따라서 팁랭크스는 FAANG 주식만큼 눈에 띄지는 않지만, 기관 자금 등 큰손 투자자들의 투자가 몰리고 있는 세 종목을 추천했다.

첫 번째 종목은 중국의 알리바바다.

지난 분기 실적 발표 이후 헤지 펀드들은 알리바바에 대한 매수를 6.35%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서드포인트를 이끄는 대니얼 러브와 애팔루사 헤지펀드의 대표 데이비드 테퍼가 알리바바 주식에 대한 강한 선호도를 나타냈다.

두 번째 종목은 트윌리오다.

헤지펀드들은 트윌리오에 대한 보유를 무려 20%나 늘렸다. 38개의 헤지펀드 사는 트윌리오에 대한 새로운 투자의견을 제시했고 64개의 헤지펀드 사는 트윌리오의 주식을 새롭게 매수했다. 특히 새로운 고객 성장률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세 번째 종목은 퀄컴이 인수를 희망하고 있는 NXP 반도체다. 소로본 캐피탈은 NPX 반도체에 새롭게 18억 달러를 투자했고 엘리엇매니지먼트의 폴 싱어 최고경영자(CEO)는 NPX 반도체의 주가가 상당히 저평가됐다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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