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랠리, 정치보단 넘치는 돈-양호한 어닝-시장 열기 탓..또다른 기회 놓치지 마라"

대형 IT-헬스케어보다, 세제 개혁 혜택 더 큰 소형주-지방은행-텔레콤 권고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위상이 흔들림에도 세제 개혁이 내년 초까지는 美 의회를 통과하고 이것이 지난 3월부터 주춤해진 트럼프 트레이드를 회생시킬 것이라고 4천억 달러의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회사 이튼 밴스가 17일(이하 현지시각) 전망했다.

이튼 밴스의 에디 퍼킨 수석 주식 전략가는 이날 CNBC '트레이딩 네이션' 대담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여기 입각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의회가 올가을 세제 개혁 등을 다시 다룰 것"이라면서 "일부 진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렇게 되면 트럼프 당선 후 내내 혜택받던 금융주가 주춤하면서 지난 3월부터 트럼프 트레이드가 멈춘 것도, 회복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퍼킨은 이와 관련 "美 증시 랠리가 워싱턴DC의 정치보다는 넘치는 돈과 양호한 기업 수익성, 그리고 시장 열기에 더 기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최근 주춤함에도, 트럼프 당선 후 다우와 S&P500, 그리고 나스닥이 각각 20%, 15% 및 22% 뛴 것이 현실임을 상기시켰다.

퍼킨은 투자자들이 트럼프 트레이드 회생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거듭 지적했다.

퍼킨은 이어 포트폴리오 구성도 언급해, 자신은 대형 IT와 헬스케어 쪽은 피하는 대신, 특히 소형주와 美 지방은행, 통신 등 그간 상대적으로 부지해온 종목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왜냐하면, 전자보다는 후자가 세제 개혁 혜택을 더 많이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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