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연은 총재 "금리 인상에 인내심 가져야"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로버트 카플란 총재는 물가 상승이 나타나야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할 수 있다는 기존 견해를 되풀이했다.

카플란 총재는 17일 텍사스 루복에서 한 연설 후 기자들에게 금리 인상과 관련해 "우리는 인내할 능력이 있다"며 "우리가 물가가 목표치인 2%를 향한 진전을 하고 있다는 증거를 계속 보기 위해 인내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카플란은 연준이 고용 목표를 달성했지만, 물가 목표는 어려운 것이 증명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한다.

올해 연준은 세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하지만 최근 물가 부진 탓에 안팎에서 오는 12월로 예상되는 금리 인상이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같은 다른 연준 위원들은 올해 추가 긴축을 예상한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카플란은 또 "나는 단기적으로 물가가 목표 2%를 달성하는 것을 보려는 게 아니다. 단지 우리가 중기적으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증거나 믿음을 보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금리를 매우 낮게 유지하는 것도 위험이라며 "경기 부양적 조치는 공짜가 아니다. 풀어내는 것이 고통스러울 수 있는 시장에 불균형이 있고, 그래서 나는 그것을 주의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카플란은 경제 상황 변화가 의미하는 것은 물가와 경제 성장에 중립적인 통화정책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앙은행이 곧 4조5천억 달러의 자산 축소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이날 연설과 발언 내용은 지난 11일 텍사스 알링턴에서 가졌던 연설 내용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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