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이 미국 채권금리 하락에 강세로 출발했다.

1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1분 전일 대비 4틱 상승한 109.15에 거래됐다. 연기금이 100계약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11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7틱 오른 123.88을 나타냈다. 투신이 236계약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405계약 팔았다.

전일 미 금리는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고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됨에 따라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3.84bp 내린 2.1888%, 2년물은 3.26bp 떨어진 1.3017%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간밤 하락한 미국금리에 영향을 받아 국채선물이 상승할 것으로 본다"며 "다만 국내 통화정책 관련 우려가 남아 있어 변동 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3년 국채선물 매수세로 전환한 외국인이 오늘도 매수를 이어갈지 주목된다"며 "그간 낙폭이 커 가격이 매수하기 적절하다는 인식도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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