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스탠다드차타드(SC)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이 오는 24일 시작되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점진적으로 금리를 올린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내다봤다.

18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SC는 최근 나타난 달러화 반등 움직임이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옐런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비둘기파적인 성향을 드러내 달러화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연준이 금리를 예상보다 천천히 인상할 것이란 인식은 위험자산 선호 움직임을 부추겨 신흥국 통화를 밀어 올리고 달러화 가치를 떨어트린다.

아울러 SC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이 행사에서 테이퍼링(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한 언급을 삼갈 것으로 관측했다.

잭슨홀 심포지엄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열리는 연례 경제 심포지엄으로 와이오밍주(州) 휴양지 잭슨홀에서 개최돼 이같이 불린다.

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 관계자와 경제학자 등이 참석해 금융시장의 이목을 모으는 행사로 올해에는 옐런 의장과 드라기 총재가 참석할 예정이다.

사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역동적인 글로벌 경제 조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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