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18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09엔대 초반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오후 3시 3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대비 0.27엔(0.25%) 밀린 109.27엔에 거래됐다.

이는 전날 오후 5시 도쿄환시에서 기록한 109.92엔에 견줘 0.65엔 낮은 수준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테러와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안전선호 심리가 커져 엔화가 강세 압력을 받았다.

지난밤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사임설까지 퍼지면서 트럼프 정권의 앞날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다.

예일대 경영대학원의 제프리 소넨필드 교수는 미 경제방송 CNBC에 나와 콘 위원장이 사임하면 미국 증시는 폭락할 것이라면서 "콘 위원장이 사람들이 바라는 세제 개편을 완수하는데 일조할 것이라는 믿음이 많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국내 수입업체의 엔화 매도·달러 매수 주문이 산발적으로 나온 것이 엔화 가치 상승을 일단 막았다"고 전했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대비 0.0014달러(0.12%) 상승한 1.1736달러에 움직였고, 유로-엔 환율은 0.16엔(0.12%) 밀린 128.24엔에 거래됐다.

sjkim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