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전반적인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따라 대부분 구간에서 하락했다.

18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10원 내린 마이너스(-) 7.40원에, 6개월물은 전일보다 0.10원 내린 -3.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1.15에, 1개월물은 전일보다 0.05원 하락한 -0.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와프포인트는 에셋스와프 물량이 소화되면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과 스페인 테러에 대한 우려 등으로 신흥국 통화들이 약세를 보였고 전반적인 리스크오프가 강해졌다. 이에 따른 매도 물량 처리가 우위를 보였다.

그간 활발하던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스프레드 비드는 주말을 앞두고 비교적 약화돼 스와프포인트 하락 요인을 보탰다.

한 외국계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그간 에셋스와프 물량이 쌓여있던 게 처리되느라 스와프포인트가 하락했다"며 "1개월물의 경우 -0.20원에 거래됐다가 장 막판 -0.25원으로 밀렸으나 의미 있는 가격 변동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날 리스크 오프에 따라 신흥국 통화들이 약세를 보였으나 스와프 시장에 크게 반영되진 않았다"며 "이미 스와프 베이시스는 충분히 벌어진 상태라 특별히 추가로 반영되면서 매도세가 많이 나오는 모습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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