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8일 미국 주식시장의 기초체력이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뉴톤 어드바이저스의 마크 뉴톤은 "현재 장기적인 추세에는 변화가 없다"며 "따라서 증시 하락은 일시적인 것이다"고 말했다.

분더리히증권의 아트 호간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시장에 더 크고 중요한 문제는 기업인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서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공화당이다"며 "세제개편안에 대해 기대가 있었지만, 공화당은 이를 통과시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페이서 ETF 디스트리뷰터의 신 오하라 대표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증시는 지속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가끔 시장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굳히는 과정을 거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결국에는 기초체력에 주목해야 한다"며 "기초체력은 여전히 좋다"고 진단했다.

TD 아메트레이드의 JJ키나한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시장은 여전히 기업들의 실적에 의해 움직인다"며 "사람들은 어제 증시 하락을 정치적인 문제 때문으로 보고 있지만 사실 시스코 시스템즈와 월마트의 실적 때문이었다"고 평가했다.

린제이그룹의 피터 부크바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렸던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전격 경질된 것과 관련해 "이는 긍정적인 소식이다"며 "배넌이 떠나면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떠날 가능성이 작아지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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