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국내 소셜커머스업체 티켓몬스터가 여행사업부를 분할한 뒤 일부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일 티몬 관계자는 "여행사업부를 분할한 후 일부 지분을 매각해 투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해외 투자자들이 티몬 여행사업부에 투자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국내외 투자자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티몬이 여행사업부 경영권을 보유하고 일부 지분을 매각하게 될 것이다. 매각하는 지분은 최대 30% 정도"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티몬은 2011년부터 여행사업을 했다. 현재 티몬은 여행사업부(티몬 투어)와 신선식품을 유통·판매하는 '티몬 슈퍼마트'를 주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티몬은 이번에 자금을 유치한 후 신규 투자와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계획이다. 티몬은 지난해와 올해 여행 관련 스타트업 2곳을 인수한 바 있다.

티몬 관계자는 "여행 관련 스타트업 2곳을 인수한 뒤 고객의 반응이 좋았다"며 "자금을 유치하면 여행 관련 업체를 인수하는 데 자금을 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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