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20억 달러 감소해, 98억 달러..예상 외 분기 매출-실적 호조"

아로라 리포트 "증시 조정 시, 알리바바 매입 추천..아마존보다 훨씬 싸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에 쇼트 베팅한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고 마켓워치가 1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마켓워치가 인용한 쇼트 베팅 리얼타임 분석기관 S3 파트너스 집계에 의하면, 알리바바 쇼트 베팅 규모는 98억 달러로, 지난주20억 달러 감소했다.

이처럼 쇼트 베팅이 많이 감소한 이유는 알리바바 분기 수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지난 17일 주가가 기록적 수준으로 치솟은 데 크게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마켓워치는 쇼트 셀러들이 홍콩과 중국 본토 증시 조정에 베팅했으나, 먹히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항성 지수(HSI)가 올해 들어 23% 상승했으며, 항성 중국 제휴 지수(HSCCI)와 항성 중국 기업 지수(HSCEI) 지수도 각각 17%와 14% 뛰었다고 집계했다.

반면, S&P500 지수는 상승이 8.3%에 그친 것으로 비교됐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에 의하면 지난 6월 종료된 분기에 알리바바 주당 수익은 1.17달러로, 한해 전보다 65% 뛰었다.

분기 매출도 56% 늘어난 74억 달러로 발표됐다.

마켓워치는 '중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알리바바가 올해 들어 91% 상승해, 아마존 상승 폭 28%를 크게 웃돌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美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알리바바의 짝퉁 거래 등을 조사하는 것은 악재라고 지적했다.

한편, 증시 분석 전문 뉴스레터 아로라 리포트 창업자 니검 아로라는 19일 자 마켓워치 기명 칼럼에서 증시 조정시 추천 종목이 있다면 단연코 알리바바라고 강조했다.

아로라는 알리바바 주가가 아마존보다 훨씬 싼 것은 물론, 성장 전망과 비즈니스 모델도 탁월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판 아마존으로는 알리바바보다 JD닷컴이 더 유사하다고 소개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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