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7월 생산자물가는 3개월 연속 하락을 마치고 상승으로 전환했다. 폭염과 폭우로 일부 농산물 가격이 오른 것을 제외하면 지난 6월과 큰 차이가 없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3.0% 상승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1.5% 상승했다.

공산품은 제1차 금속제품과 화학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전력, 가스 및 수도도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서비스는 운수와 음식점 및 숙박 등이 올라 0.2%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전월대비 0.8%, 신선식품은 7.1% 상승했다.

에어지는 전월대비 0.4%, IT는 0.1% 상승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는 전월대비 보합을 보였고, 전년 동월대비로는 2.3% 상승했다.

권처윤 한은 물가통계팀 팀장은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폭염·폭우로 인해 배추와 상추, 오이, 시금치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상승한 것 제외하면 큰 변동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7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하락했고, 전년 동월대비로는 3.4% 상승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와 중간재, 최종재 별로 구분하여 측정한 지수다.

원재료는 수입이 내려 전월대비 3.3% 하락했고, 중간재는 보합을 보였다.

최종재는 국내출하 및 수입이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한 7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했고 전년 동월대비로는 4.2%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 및 수출이 올라 전월대비 1.5% 상승했고, 공산품은 수출이 올라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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