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구본열 기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해외브로커들은 21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 18일(현지시간) 1,138.50원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41.30원) 대비 2.55원 내린 셈이다.

미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유혈사태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자문단이 와해될 위기에 처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 사태에 대해 시장 참가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 성장정책 기대가 작아졌다고 진단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백인우월주의자들을 사실상 두둔한 발언을 내놓자 경제 자문단에 속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줄줄이 탈퇴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제조업자문위원단(AMC)과 전략정책포럼(SPF)의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달러-원 1개월물은 1,139.30~1,141.90원 사이에서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109.29엔에서 109.22엔으로 내렸고, 유로-달러 환율은 1.1762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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