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지난주(14~18일) 한국과 미국 등 주요국 장기금리는 상승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지난주 초반 북한 긴장 완화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조성된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 불확실성에 상승했다.

국내 금리는 대체로 미 국채 금리에 연동해 움직였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수에 나서기도 했지만, 국고채 입찰 부진 등의 영향으로 금리는 상승했다.

21일 연합인포맥스가 35개 국가의 국채금리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국가별 정부채 금리비교(화면번호 6543번)를 보면 우리나라의 장기금리인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주보다 2.2bp 오른 2.314%에 지난주를 마감했다.

미국의 장기금리는 0.34bp 올랐다. 브라질(+8.9bp)과 그리스(+6.84bp)는 상승했고, 포르투갈(-7.98bp)과 터키(-6.9bp)는 하락했다.

폴란드(+12.8bp)가 조사대상 국가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남아프리카공화국(-11.0bp)이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단기금리를 보면, 우리나라의 3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주대비 2.0bp 하락한 1.777%에 한 주를 마쳤다.

국가별로는 말레이시아(+13.0bp)와 뉴질랜드(+12.71bp)의 단기금리가 상승했지만, 남아공(-10.0bp)과 폴란드(-6.7bp) 등의 금리는 하락했다.





<주요국 장기금리ㆍ단기금리 주간 등락폭>

1. 장기금리는 10년만기 국채금리

2. 단기금리는 2년만기 국채금리(멕시코, 콜롬비아,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남아공은 3년만기. 그리스는 단기금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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