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21일 국채선물이 미국 금리 상승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예정된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앞두고 대북 위험이 다시 고조될지 등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 거래일 미 금리는 전일의 낙폭을 일부 되돌리며 올랐다. 10년물 금리는 0.69bp 오른 2.1957%, 2년물은 1.19bp 상승한 1.3136%를 나타냈다.

<주요 선물·증권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NH선물:109.08~109.18

- 신한금융투자:109.08~109.18

◇ NH선물

국채선물시장은 금일부터 2017 한미연합 군사훈련(UFG)이 진행되는 가운데 대북 리스크 재발 여부, 외국인의 국채선물 동향, 국고 20년 입찰 결과 등에 주목하는 흐름. 외국인의 선물 누적 순매수 수량이 연 저점에 근접하며 선물 매도 공세는 둔화했으나 현물시장에서는 7주 만에 순매도 전환. 한편 북핵 리스크 일부 완화 인식, 최근 가파른 약세로 한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선반영한 데 따른 되돌림 압력 등으로 단기물의 경우 저가매수가 좀 더 유입될 수 있는 상황. 다만 금주 예정된 잭슨홀 콘퍼런스에서 Fed와 ECB의 긴축 시사 여부에 대한 경계, 내년 예산안 발표를 앞둔 국채 발행물량 증가 우려 등 장기물의 경우 부담 요인이 우위를 보일 전망.

◇ 신한금융투자

WTI는 미국 원유채굴장비수 감소 영향으로 배럴당 48달러를 상회하며 상승. 또한, 8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는 97.6으로 1월 이후 최고치 기록. 이에 따라 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소폭 상승. 국내 채권시장은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미 채권 금리 상승 영향으로 약보합 흐름 보일 전망.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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